완벽한 자식노릇(?)하기
2019. 4. 26. 23:14ㆍ카테고리 없음
완벽한 자식노릇(?)하기
아이가 태어나서 세살까지의 아이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
건강하게 먹고 자고 싸는 것이다.
기저귀에 싸놓은 똥을 보고 "예쁘게도 잘 쌌네'라고 해주는 유일한 시절이다.
어느새 아이도 자라고, 엄마도 자라는데...
아이는 나와 이 세상을 이어주는 끈..
아무리 지쳐도 살아야 할 이유를 부여하는 존재이면서
부족한 나를 끊임없이 단련시키고 성장시킨다.
그런데 왜 이리 엄마는 해야 할 일이 많은지,
왜 이렇게 힘껏 노력해도 좋은 엄마 소릴 못든는지..
반대로 생각해보면..
하긴 완벽한 엄마가 되기가 이렇게 힘든데,
완벽한 자식 노릇하기는 얼마나 힘들까.
아이들도 왜 이리 해야 할 일이 많고,
잘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지..
나도 완벽한 부모가 되어주지 못하는데,
아이에게는 완벽한 자식노릇을 하기를 원하는 건 아닐까?
"이래서 사랑해"
"저래서 사랑해"
"이런 행동하면 사랑해"
"저런 행동하면 사랑해"
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여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