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아이상담

2019. 4. 30. 02:06카테고리 없음

 

평소에 아이가 예민한 성향인 것 같아서,

 

염려되는 마음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보통 낯가림이 심하고 예민한 성향을 가진 아이들은

남들보다 적응시간이 오래걸리고,

어떤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서, 보다 더 오래관찰해야 하고,

민감한 부분들을 잘 살펴봐야 하긴 해요.

 

아마 친한친구들은 아직도 자기중심적인 특성이 있어서,

친구사이에 서로 원하는 대로 안될 수 있다는 생각에,

상대적으로 나를 잘 맞춰주시는 엄마나 할머니를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수행을 잘 해왔던 행동들도 어느 상황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될 때도 있기에,

때론 감정기복을 경험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우선 아이가 이런 불안하고 때로운 고집스러운 행동을 보일 때,

너무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판단하려는 모습보다는

어머님이 조급한 생각을 가지지 마시고,

그 마음을 받아들여주시고, 기다려주세요.

구와 놀고 있을 때, 구지 엄마가 지켜봐야 하는지 나름의 이유가 있다면, 들어봐주세요.

 

아이가 중간에 놀다가 엄마를 찾을 수도 있구요.

어머님께서 기존에 해오신 방식대로, 아이에게

먼저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표현하시는 건 유지해주세요.

다만 아이가 엄마만 옆에 있길 원하는지, 엄마가 옆에 있으셔도 책을 읽는등(스마트폰제외)

개인적 업무를 보는 건 가능한 것인지, 나눠보세요.

 

그리고 엄마와의 특별한 놀이를 계획한 시간에서는

그리고 익숙한 놀이에서 활동에서

점진적으로 새로운 놀이활동의 전환으로

다양한 놀이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이때, 중요한 건 새로운 놀이활동만을 하는 것보다

기존의 놀이활동에서 한가지씩 보완해나간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사랑스러운 아이와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