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8. 16:56ㆍ카테고리 없음
요즘 선행학습을 많이 하고 계시죠?
제가 생각하는 학습의 방향을 안내합니다.
큰아이가 이제 8살 학교갈 나이가 되니, 학습이라는 것에 자꾸 염두에 두게 됩니다.
나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도, 선행학습에 조급해하고, 불안을 조장하는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주변의 엄마들은 벌써 아이들의 학원에 몇개씩 보내기도 하는데..
우리아이는 사교육을 전혀 받아보지 않았으니, 도퇴되는 게 아닌가.
너무 내버려두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지는 나날입니다.
큰아이 유니는 이제 8살로 작년 10달쯤부터 **교육(국어)만 하고 있고,
하게 된 이유는 글씨쓸줄은 알지만, 필순이 거의 맞지 않아서,
엄마인 내가 가르쳐서 아이와 관계가 틀어질 바에는 글씨쓰는 법이나
순서를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면 아이가 받아들이는데 좀더 쉽지 않을까 하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은 초등학교때는 학업에 대한 흥미와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우리부부의 목표랍니다.
그러니 뭔가 아이에게 한글자라도 쓰라고 강요하지 않았고,
필순을 다르게 쓰더라도 크게 지적하지 않았기에,
아이가 학습도 하나의 놀이처럼 부담없이 쓰고 읽고 하는 모습들이 보여졌네요.
**스스로 학습이라고 했듯이, 정말 유니는 혼자서 하는 편이고,
그리고 스스로 하려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옆에서 하나하나 봐주지는 않고는 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옆에서 글자하나 하나 필순을 정확히 쓰도록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정말 그렇게 하는 게 필요한가에 아직도 고심중이다.
유니가 살고 있는 곳은 서초구, 강남3구로 통한다.
교육열이 엄청나고, 부모님도 아이들에게 학습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지역 아이들은 학원도 몇개씩 다니고,
아무것도 거의 안하는 우리 삼형제들은 정말 뒤쳐지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들 정도이다.
그러던 중, **교육 선생님이 우리아이에게 피드백 해주시기를,
수학도 늦었고, 국어에서 글씨쓰는 것도 필순이 틀릴때도 있고, 글씨도 점점 작아지고
학교가야 하기에, 이것도 해야 하고, 이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하셨다.
정말 유니가 학교교육을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건가?
쓰는 건 많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잠도 자기 싫어서 책을 읽겠다고 하는 아이인데...
내가 우리 아이이기 때문에 좋은 면들만 보고 있는 건가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받아쓰기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교육 선생님은 왜 이리 받아쓰기를 시킬까..
형식적으로 교육과정만 바뀌었지, 학교 선생님들의 재량으로 받아쓰기는 계속 하는 분위기라는 건가.
그래서 교과서를 살짝 옂볼 수 있는 전과를 구매해보았다.
물론 우리부부만 볼 수 있게 말이다.
내용을 보면 교과서 내용을 실어주어서 실제 어떤 내용들이 나오는지 미리 살펴볼 수가 있다.
실제 생활과 관련된 수세기나 단어쓰기들이 있었는데
우리의 목표가 선행학습이 아니기에, 이정도 수준이라면 유니도 무난히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래서 우리의 영원한 교육멘토이신 유샘께 교육자문을 구해봤다.
유샘은 유니의 외삼촌으로 교유계종사하시면서, 특히 고3입시를 전담하고 계시며,
서울대를 한해, 대략 60명정도 진학시키는 ##고등학교 교사(국어)로 계시기에,
누구보다 우리나라의 사교육 시장과 교육방법을 잘 알고 있다.
딱한마디, 유샘왈 "학습에서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이 한마디가 우리 부부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선행학습, #세이면 이정도 끝내야 하고, 앞으로 이것을 해야 한다라고하는
속도를 중시하는 사교육 시장에서 살아남기
우리 아이가 잘하는 거, 잘하는 것으로 나아가 새로운 흥미를 찾을 수 있는 것
잘해왔던 것들을 유지시키는 것, 스스로 뭔가를 해볼려고 하는 부분을 찾아가는 것
새롭게 도전해보도록 격려하는 것, 학습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가게 도와주는 것
이런 것들이 우리 부부가 생각한 "우리의 방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의 아이와 경험해야 할 학습내용과 목표들을 잘 숙지를 해야 겠죠
학습지를 바로 풀듯이 결과가 바로 들어나지 않겠지만,
차곡차곡 쌓여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학습하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자기주도적인 학습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