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심리학] 외재적 동기유발자

2019. 5. 18. 19:26카테고리 없음

학습심리학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인 유니는 줄넘기 삼매경에 빠져있다.

앞으로 넘기 2개를 하지 못했는데,

이미 다른 아이들이 체육관에서 줄넘기를 배웠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어려웠다.

유니는 초등학교 방과후만 할뿐, 따로 체육관이나 학원을 다니지 않는데,

선생학습의 차이가 드러나는 현실을 몸소 느낀다.

 

 

줄넘기 시험을 앞두고 걱정되는 마음이 너무나 커서 삼형제 아빠가 극단의 조치를 취했다.

2개밖에 못한 상황에서, 무심코 20개하면 2만원짜리 레고 사줄께라고 제안을 했다.

설마..2개 밖에 못한 아이가 바로 20개를 할까 싶은 마음에..

 

 

그런데 글쎄..

2개에서 갑자기 20개를 한거에요.

삼형제아빠도 놀라고 유니도 놀라고..

온가족이 다 놀랐답니다.

그래서 그날 바로, 홈플러스로 2만원짜리 장난감을 사주었다.

 

삼형제아빠가 쓴 방법은 외재적 동기를 이끌기 위해서 강화물을 이용한 셈이다.

어떤 결과에 도달하면 특정 강화물을 제시해주는 형태인데, 단기간에 수행능력의 향상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매번 어떤 상황에서 강화물을 제시하는 방식은 내재적 동기(흥미나, 호기심)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가끔 한번씩 특별한 이벤트 형태로 제시해야 할 듯하다.

 

삼형제아빠의 지갑은 얇아졌지만,

유니의 성취감과 자신감은 조금은 두둑해질 거라 생각이 든다.

지금도 수시로 보상없이, 줄넘기를 한다.

이젠 외재적 동기유발자에서 내재적 동기유발자로 거듭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