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놀이속에 숨겨진 속마음] 아이들은 왜 병원놀이를 할까

2019. 5. 18. 19:27카테고리 없음

병원놀이속에 숨겨진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봅니다. 

 

 

아이들은 왜 병원놀이를 할까.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놀이중의 하나가 병원놀이다.

아이들의 놀이를 곰곰히 들여다보면, 자신들이 경험한 일들을 재연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경험속에서 관찰하여 모방하면서 재연한후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놀이확장을 하게 된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놀이확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보니

일상의 모습들을 재연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3대 놀이 아시나요?

1. 엄마놀이

2. 병원놀이

3. 가게놀이

 

아이들이 보통의 주양육자인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일상속 자신에게 대했던 엄마의 모습이나

주변에서 많이 봤던 엄마의 모습들을 재연한다.

엄마랑 하루종일 있다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고,

다니면서 적응하느라 힘들거나 감기에 걸리게 되니,

자연스럽게 병원에 가게 되죠.

병원진료에 겁먹거나 울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게로 가는 것들이

아이들의 일상이고 삶이죠.

 

놀이를 통해서, 힘든 상황을 재연하면서 해소하기도 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만들어 가기도 한답니다.

병원놀이에서 아동이 의사역할을 한다는 것은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도움행동 역할을 한다는 것이고,

권위자이지만, 나쁜 권위를 행하는 것이 아닌,

남을 도와주는 선의를 행하는 권위자 인 것이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치료해주는 과정을 통해서

유능감과 배려심, 이타심 및 타인조망능력들을 경험할 수 있을 거에요.

우리 아이가 환자를 많이 배려해주고 친절하고,

아플때 위로해주는 의사선생님의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면,

일상속에서 그런 모습들을 많이 봐았던 것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딱딱하고, 차가운 의사역할을 하더라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타인의 역할(동료의사나, 친구, 환자등)에서 긍정적인

역할모델링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면 되니까요.

놀이로 아이와 소통하는 건 쉬운 것 같지만,

막상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건 항상 노력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비싸고, 정교한 장난감이 아니더라도 괜찮다.

아동이 표현한 것을 나누고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