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감하기

2019. 4. 24. 21:52카테고리 없음

마음공감하기

 

 

 

 

'마음공감하기'

 

대학교 학부때나 대학원때 상담관련수업에서 귀에 딱지가 않을 만큼 들었던 문구.

 

쉬운 듯하면서 도 어려운 듯하다.

 

요즘들어 성윤이의 마음공감하기에 심취하고 있는 나.

 

성윤이가 울때

 

정확히 왜 우는 지 이유를 몰라도, 뭔가 불편하거나, 엄마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거나,

 

투정을 부리고 싶어하거나등 등의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성윤이를 보듬고 달래기 시작한다.

 

"어. ~ 성윤이가 뭐가 불편했구나. 토닥토닥 등도 두들려주면.

 

성윤이가 마치 엄마하게 하소연을 하는 듯

 

옹알이로 궁시렁 궁시렁 하기 일쑤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계속 "어~ 그랫어? 그랬구나. 엄마가 토닥 토닥해줄께.

 

성윤이 기분이 이제 괜찮아 질꺼야"

 

이렇게 몇번 하고 나면 울음이 그치고, 기분이 좋아져서 곧잘 웃곤 한다.

 

그모습을 보면서,

 

아주 어린 아기지만, 처음 아기가 불편한 것을 반응을 보일때,

 

상대방인 엄마가 잘 받아주고,

 

인정해주고, 그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공감 수용적인 자세를 취할 때

 

아기도 안정된다는 것을 경험했다. .

 

하물며, 다큰 성인과 대화 및 소통을 할 때 역시

 

마음공감하기는 더 더욱 중요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주로 나는 남편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내가 상담자가 되기도 하고, 내담자가 되기도 하는데,

 

요즘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육아놀이를 함으로 인해,

 

종종 내담자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남편이 마음공감하기를 너무 잘하기 때문이다.

 

상담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때때로 육아로 지친 나의 모습을 보고 나에게 힘을 내라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고 수용받는다는 느낌을 경험한다.

 

그래서 내가 남편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아서,

 

성윤이에게 집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이유다.

 

오늘하루도 성윤이와의 일과가 즐겁고,

 

어떤 모습으로 놀이를 할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