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상담] 버릇없이 구는 아이

2019. 6. 15. 23:50카테고리 없음

[시시콜콜상담] 버릇없이 구는아이

 

 

가정에서 있을 때와 밖의 행동이 아이가 달라진다면 어떻게 할까?

우선 아이가 밖에서 스스로자발적인 행동을 하려는 모습들을 강점이라고 파악한다.

그리고 현재 아이의 발달단계상 자율성과 주도성을 경험하는 시기이니만큼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스스로에 대한 유능감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집에서 양육자가 많이 허용해주신 부분이 있는지, 점검은 해봐야 한다.

주변인들과 양육태도가 다르다면, 아이에게 혼란감을 불안감을 줄 수 있을 소지가 있기에,

가급적이면 주양육자와 일관적인 태도로 양육태도를 맞추는게 필요하다.

 

가정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아이의 공감능력을 끌어올리는 거다.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선, 아이의 말을 오래 들어주어야 한다.

물론 속으로 답답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아이의 주장을 충분히 인정해준 뒤 다음과 같이 말해주자.

이를테면 "네가 참 억울한 생각이 들겠구나. 엄마도 속상하다.

그런데 네 마음과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한번 들어볼래?라고 말을 건낸다.

 

아니면 "네 이야기는 충분히 수긍이 가지만 지금처럼 하면 더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 엄마도 속상하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하고 슬쩍 던지듯 이야기해준다.

부모가 정답을 말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 안된다.

그러 같은 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대안 하나를 제시하는 듯이 말해야 한다.

 

다음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태도를 의도적으로 꾸준히 보여주자.

우선 평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 감정을 부모가 자주 읽어줘야 한다.

그다음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을 연습한다.

 

동화책을 함게 읽으며 등장인물이 생각과 감정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고,

엄마가 낮에 겪은 일을 아이에게 말해주며 사건 당사자들이 어떻게 느꼈을지 이야기보는 것도 좋다.

아이와 무관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자기와 관련된 사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 사건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같이 이야기한다.

아이가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지금은 이런 마음이구나", "이런 기분이 자꾸 드나보네"라고 말해준다.

공감능력이 취약한 아이, 감성지능이 약한 아이들은 감정을 세분화해 느끼지 못한다.

싫은 느낌이 들고 기분이 안 좋으면 그냥 "짜증나"라고 말한다.

우울감, 서운함, 서러움, 아쉬움, 절망스러움, 무기력함, 허탈함, 비참함, 역겨움, 화남, 지루함등등

아이가 짜증이 난다고 하면 "지금 허탈해서 짜증나는 거니? 아니면 서운해서 짜증이 나는 거니?"

하는 식으로 아이가 짜증 밑에 깔린 기분과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표로 만들어 아이가 고르게 하는 것도 좋다.

자기감정을 정확한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아이는 그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