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심리학] 나는 어떤 좌절을 경험하는가: 최적의 좌절

2019. 6. 16. 00:07카테고리 없음

[좌절심리학] 나는 어떤 좌절을 경험하는가: 최적의 좌절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만큼은 정말 잘 키워야지 하는 마음을 먹고, 새기고 부단히 노력한다.

아이에게 큰 좌절감을 느끼게 키우지 않으면서 키우리,

정말 원하는 걸 최대한 맞춰주면서 기르리

그런데, 우리는 곧 좌절하고 만다.

 

만만치 않다.

아이는 어린이집을 가면서 좌절을 경험하고,

동생이 태어나면서 좌절을 경험하고,

배변훈련을 하면서 좌절을 경험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좌절을 아이에게 너무 힘든 일이고, 없애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없이 어리고 어린 아이에게는 우리가 좌절 속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건 맞지만,

아이가 성장하듯이, 부모로써 우리의 태도도 성장해야 한다.

 

어찌보면, 인간은 살면서 좌절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좌절을 겪었으나,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좌절을경험시켜주는 것이다.

좌절이 극복되어 지는 경험들이 쌓이다보면, 좌절인내력을 키우게 해준다.

 

아이가 좌절을 경험한다 싶으면 바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스로 어떻게 좌절을 극복되어지는 경험들을 심어줄 수 있을가가 우리의 삶에 대한 태도이다.

아이들을 롤모델인 부모가 자신의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줄때, 가능한 일이겠다.

 

나 조차도, 매순간 좌절을 경험한다.

아이들이 동시에 울거나 동시에 자기말을 듣도록 하거나,

하원할 때 큰도로에서아이들이 동시에 뛸때 좌절감을 경험한다.

특히 밖에서 차가 다니는 길에서 삼형제가 동시에 뛸려고 할 때는 위험할 수 있는 행동이기에,

좌절감을 경험한다.

 

밖이라 집도다 통제도 안되고,

매일 조자조마 불안해하며 기도하며 등원한다.

특히 막내가 무척 활동적이라 손을 잡고 등원하다가도 뛰어가고, 계단으로 가고,

도로난간으로도 가는 상황이라 위험한 행동도 한다.

"이런 좌절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변화를 줄 수 있을까?" 고심하게 된다.

 

이런 좌절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등이 좌절을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등원하는 길에, 뛰지 않고 걸어서 갈 수 있을까.. 기차놀이를 하면 어떨까.

 

 

이런 끈을 사서, 기차놀이를 한다

 

출발역: 우리집 8시 30분

도착역: **초등학교 정문

기관사: 오늘의 앞짱은 가위바위보로 정한다.

규칙: 앞장이 정한 동선을 따라간다. 앞짱이 멈추면 뒤짱도 멈춘다.

 

앞장의 역할을 하는 주니는 동선과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같이 살피는 역할을 하고,

뒷장을 역할을 하는 차니는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이 아니더라도 참아보고

순응하면서 따라가보는 역할을 하는 것인셈이다.

 

매번 기차놀이를 하면서 갈 순 없겠지만,

이런 소소한 작은 변화속에서 아이와 내가 화내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좌절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나는 매일 좌절을 경험한다.

그러나 극복할 수 있는 좌절들고 만들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