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육아팁] 군대만큼 치열한 형제육아법.형제간라이벌.형제놀이치료

2019. 6. 16. 00:12카테고리 없음

[형제육아팁] 군대만큼 치열한 형제육아법. 형제간라이벌, 형제놀이치료

 

 

 

 

보통 형제, 자매가 두명일 경우에 아이가 한명 있을 경우보다 두배정도 더 힘들겠지 생각하지 마련인데,

2배가 아니라 10배가 힘들다.

그 이유는 형제, 자매 둘 사이의 심리적인 역동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첫째 아이의 경우는 동생에게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빼았겼다는 생각에 동생이 밉기도 하고,

싫기도 하는 감정 등등, 둘째 아이의 경우는 형, 누나가 자신보다 더 유능하고, 좋은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한 시기하는 감정등등.

 

이렇게 둘 사이의 경쟁구도가 생긴다.

아이가 세명이다 보니, 어느 하나 새로운 경험이나 물건들을 가지게 되면 서로 서로 먼저 하겠다고 쟁탈전이다.

셋째 아이가 제일 먼저 하게 된 말이 '나두'였다.

가급적 해줄 수 있는 부분은 해줄려고 노력하지만, 어려운 부분에서는 분명 다 들어줄 수 없는 상황에 삼형제에게 서로 힘들 수 있겠다.

 

 

 

각자의 이유가 있고, 이해는 가지만 모두에게 똑깥이 해줄 수 없음을 견뎌야 할 시기.

버티기가 너무나 중요하다.

큰 아이가 8살이 되어 방과후수업으로 '로봇창작'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여러가지 만들기 재료때문에 둘째와 셋재는 자신은 할 수 엇어서, 입이 삐죽삐죽하면서 섭섭해한다.

"나두 나두 왜" 힘의욕구를 타고난 남자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면 저항하기 마련이고, 이럴때 '공평'이 들먹이게 된다.

 

 

 

*공평보다는 분별을 가르치기

공평보다는 어찌보면 중요한 것이 분별일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7살이 주니에게, 너도 형처럼 9살이 되면 학교수업도 하게 된후,방과후 수업도 할 수 있음을 말해주었다.

9살인 형은 그럴만하기 때문이다. 형은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고, 방과후 수업은 초등학교에서만 하기 때문이다.

7살인 주니가 '로봇창작'을 하고 싶은데, 적어도 8살이 되면 너도 할 수 있음을 분별있게 말해주는 것이 시작이다.

 

그리고, 7살 주니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같이 찾아가보는 것이다.

너무나도 쿨한 주니는 어느 순간, 유치원에게 주변의 아줌마에게, 친구들에게 자기 9살되면,

파닉스도 해야 하고, 로봇창작, 농구도 한다면서 이제 자신은 엄청 바빠질 거라고, 할 게 많아,요

하면서 주변사람에게 크게 말하고 다닌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주니는 지금의 유치원 생활을 남은 1년동안의 생활을 잘 지내다가, 견뎌 9살이 되는해~ 로봇창작을 할 것이다.

9살 형의 상황, 7살 주니의 상황, 5살 차니의 상황들이 다르다는 분별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남자아이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앞다투어 대장이 되고 싶은 아이들,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은 아이들.

현관문앞에서 유니랑 주니랑 서로 앞장서서 갈려고 문앞에 경쟁을 한다.

"내가 앞장이야"

"내가 앞장이야"

서로가 먼저 앞장을 서려고 부단히도 애를 쓰고 있다.

먼저 앞장을 서서 대장이 되고 싶어하고, 먼저 달려 나가도 싶어하고, 먼저 도착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서로 앞다투어 대장놀이에 심취해 하고 있을 쯤 필자는 또한 한마디를 한다

"다 비켜~ 내가(엄마) 제일 앞장이다"

 

 

​힘의 욕구를 타고난 남자아이들의 경우 서열정리는 필수인 셈이다.

넘버 0, 넘버 1, 넘버 2, 넘버 3까지..

남자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들면 공평을 들먹이며 거세게 항의를 하며 자신에게 유리하게 타협을 하려고 한다.

이때 아이가 원하는 욕구는 들어볼 수 있겠지만, 꼭 공평하게 함정에 빠지지 않아도 된다

이럴때는 역할에 따라 할일이 다르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모두에게 전부 공평할 순 없겠지만, 각자 맡은 직분(?)에 맞게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당당하고 확신있는 반응을 해주어야한다.

애들 눈치보지 말고 단호하게 원칙을 말하자.

아들은 대장이 누군지 알면 군말 없이 따른다.

그리고 권위있는 대장의 말에는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는다.

 

 

*형제놀이치료 따라해보기

형제간의 경쟁관계를 다룬 치료가 바로 '형제놀이치료'이다.

형제, 자매가 같이 놀이치료실로 입실해서, 둘이 함께 상의해서 한개의 놀잇감을 정해야하는데,

이때 서로의 욕구에만 치중하고, 상대방의 타협의 거치지 않으면, 놀이치료실에서 놀이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타협의 과정을 거쳐서, 하나를 고르면서, 어떤 규칙을 사용하면 사이좋게 놀이할 수 있는지,

한 사람씩 규칙을 정하게 하고, 규칙을 잘지키는 아동에게는 (보)상을 줄 수 있다.

 

 

가정내에서 이런 형제놀이치료의 모습들을 적용해보면 어떨까.

형제간에 연령차, 능력차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이 어떻게 조율하고 타협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조율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유리하게 주장하는 순간들도, 배려하지 않는 모습들도,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들도 보여질지 모른다.

그런 모습들을 두려워하지 말자.

갈등의 순간들이 매변 싸우게 되는 것은 아니기에, 그 안에서 우리만의 특별한 규칙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제끼리 잘 지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