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아이연령별 부모역할을 알아보기

2019. 10. 31. 21:30카테고리 없음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의 느낀점은

 

아이가 자라듯, 부모인 우리도 자라야 한다는 것을 점점 느낀다.

 

큰애는 올해로 10살이 되었다.

 

"엄마, 저 이젠 십대에요"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그동안 아기인줄 알았던 아이가, 벌써 10살, 조금있으면, 키도 나와 비슷해질 것도 같고

 

아이의 생각주머니도 커지듯, 생각들을 담아줄 마음의 그릇도 점점 변할 이다.

 

며칠전에는 6살 막내에게 "김얘기"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막내가 발끈했다.

 

막내는 "엄마, 나 이제 얘기 아니에요. 김어린이, 이렇게 불러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큰 자신을 얘기를 불렀던 상황이 싫었나보다.

 

어느덧, 아기 같았던, 막내도 이렇게 성장했다.

 

아이가 성장하듯이, 부모의 역할도 성장해야 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제는 어린이로써 대해줘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부모는 태어나서 1세까지는 보육자와 보호자 역할을 하다가 3세까지는 양육자의 역할을 거친다.

 

7세까지는 훈육자, 초등이후는 격려자, 중학생이후는 상담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재 우리 아이는 어느 단계에 해당되는가?

 

양육자로서 어떤 태도로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막내가 이네즌 나한테 "엄마! 나랑 같이 상담해요"라고 한다.

 

상담이라는 뜻을 과연 알까 싶어서 물어보니, 상담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설명한다.

 

형아랑 엄마랑 이야기하는 것을 봍너라, 자기도 엄마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라고 한다.

 

아마 막내는 형과 엄마가 상담할 때, 칭찬이나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부러웠나보다.

 

 

생각없이 행동하는 막내조차도 나에게 "엄마! 나 오늘 잘 했었던 것을 이야기해주세요.

 

오늘 유치원 잘 들어간 거 왜 말안해요?"라고 말한다.

 

막내는 상담이 잘하는 걸 이야기해주는 거, 칭찬받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너도 엄마와 상담시간을 통해서 격려와 지지를 받고 싶었던 거겠지...' 생각이 들었다.

 

6살인 막내에게는 아직 훈육자의 역할이 필요하자미나, 마치 나에게 격려자의 역할을 하는

 

엄마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것 같았다.

 

 

 

아이의 모습을 통해, 갑자기 예전에 봤던 공개오디션프로그램에서 참가자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분은 심사위원에게 자신은 장녀라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못하고 살다가,

 

이제가 꿈이 생겨 욕심을 부리려고 하는데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이 내 마음을 찡하게 했다.

 

그 모습에서 정말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놀이치료사가 되고 싶어서 선택한 진로에 대한 열정과 격려받고 싶었던 상황이 생각났다.

 

어른이듯 아아이듯,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격려받고 싶음이 분명하다.

 

선택한 진로에 대한 열정과 격려받고 싶었던 상황이 생각났다.

 

초등학교에 가면서, 자녀들이 해야 할 공부도 생기고,

 

스스로 해야 할 과제들로 초등학교시기를 둔 부모님은

 

우리 아이들에게 격려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길 바란다.